안동 실종사건에 대한 의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집을 나선 심송이 씨는 실종된 지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는데 실종된 안동 심송이 씨 남자친구의 증언이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안동 심송이 마지막 CCTV에 잡힌 모습.
지난 24일 실종된 심씨는 경북 안동 운흥동 탈춤축제장 옆 굴다리 밑 CCTV에 찍힌 모습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착될 당시 심씨는 단발머리에 청바지와 흰색 티셔츠, 흰색 가디건을 입고 있었고 그녀는 키 150㎝ 초반의 왜소한 체격입니다.
심송이 씨는 남친과 일하는 카페에 들러 그와 함께 나갔고 남친은 경찰 조사에서 자고 일어나보니 심씨가 사라졌다고 진술했는데요. 심송이 씨는 남자친구 집에 새벽까지 머물렀다가 24일 새벽 남자친구가 잠을 자는 사이 집을 나간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송이 씨 언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에 신고하여 CCTV를 확인하고 휴대폰 위치 추적을 한 결과 남자친구 집 근처인 탈춤축제장 부근에서 동생이 마지막 포착됐다. 사진과 비슷한 인상착의의 여성을 보셨다면 꼭 연락해 달라"고 동생의 실종 사실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심 씨 가족들은 SNS) "24일 새벽 2시~ 아침 7시 사이" A씨 목격자를 찾는다는 수배 전단을 올리는 등 A씨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죠.
CCTV에 포착되지 않았으면 심송이의 남자친구가 범인 용의자로 몰릴 뻔했을 수도 있었겠네요.
그러나 결국 심씨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각종 SNS에서는 안타까움을 전하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습니다.
28일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31분께 경북 안동시 운흥동 낙동강에서 심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안동 경찰은 심송이 씨의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자살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할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던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면서 실족사에 무게를 뒀지만 여전히 의문을 해소하기에는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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