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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뚜기 일감몰아주기 기업이라고? 그 진실은..

by 아는것이 힘 2017.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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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재계의 첫 회동을 앞두고 중견기업 오뚜기가 특별 초청되어 화제가 되고 있죠.


정부에서 오뚜기식 상생 모델을 주문하려는 뜻 아니냐는 해석 속에 재계는 상생 방안 준비에 고심중인 가운데 최근 오뚜기 일감몰아주기 관련 내용이 온라인에 조금씩 퍼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럼 어떤 회사인지 들여다볼까요?



오뚜기 정규직 미담 이야기는 유명하죠. 직원 3100여명 가운데 오뚜기 비정규직 근로자는 단 36명으로 1%대에 불과한데 비정규직을 쓰지 않는 것은 고 함태호 명예회장의 철학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함 전 명예회장이 작고한 뒤, 아들 함영준 회장은 주식가액의 50%, 1500억원 넘는 상속세를 신고했습니다. 오뚜기 상속세 납부는 편법 증여를 일삼는 오너 2세들과는 다른 모습이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뚜기 라면시장 점유율은 현재 25%. 삼양식품을 제치고 2위에 오른지 4년밖에 안됐지만 2-3위 격차를 두 배 이상 벌렸습니니다. 착한 가격과 기업이 믿을만하다는게 주된 소비자들의 반응입니다.


소비자들은 신이란 뜻의 '갓'을 붙여 갓뚜기란 별명을 지어줬습니다.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 사회공헌 활동도 인정 받았죠. 


그럼 지금부터 오뚜기의 일감몰아주기 논란과 관련해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뚜기는 라면의 판매만 하고, 제조는 오뚜기라면이란 비상장사가 하고 있습니다. 함 회장이 35% 지분을 가진 회사인데 비상장사는 99%를 오뚜기에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 후 함 회장에게 매년 18억원을 배당금으로 줍니다. 


SF란 회사도 내부 거래로 번 돈을 함 회장과 26세 아들에게 연 1억 8천만원씩 배당한다는게 주된 요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재벌그룹과의 대화에 유일하게 비재벌그룹으로 초청된 함영준 회장



업계 관계자는 도덕적으로는 물론 문제가 될 수는 있지만 현재 법상으로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 기업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문제가 있으면 규제를 해야될 부분이라고 설명합니다.



대부분 국민들 생각은 오뚜기만큼만 하면 문제될게 없다는 반응입니다. 반만큼이라도 다른 기업들이 따라가줬으면 한다는 의견도 많은데요 오뚜기가 상속세 1500억 낼때 삼성 이재용은 16억밖에 내지 않았다라는 걸 떠올리면 왜 그렇게 갓뚜기라고 칭송받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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