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홍대 방문 현장

문재인 홍대 방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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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10일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

강남역, 신림역, 야탑역 등 수도권 핵심요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국민의당을 선택하면 사표가 되는 수준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새누리당을 

돕는 결과가 된다며 야권 지지층의 전략적 투표를 요구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남양주 평내호평역에서 조응천 후보 지원유세를 하던 중 

"국민의당이나 다른 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께 호소한다"며 "어차피 (수도권에서) 

지역구 당선이 어려운만큼 정당투표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을 선택하되 후보자 

투표만큼은 새누리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홍대 방문 현장. 사진

문재인 전 대표는 "국민의당 후보들이 각 지역구마다 다 출마했는데 (지지율을) 

10%씩 가져갔다"며 "대부분의 국민의당 후보들은 당선 가능성이 전혀 없고

 새누리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주고, 당선에 도움을 주는 역할만 하고

 있다"고 국민의당을 정조준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국민의당으로 야권이 쪼개져나가고,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못한 

것이 어리석고 위험한 일인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 남양주"라며

 "우리 당의 승리가 아니라 야권의 승리를 위해,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을 막기위해 

유권자들이 전략적으로 투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홍대 방문. 사진

문재인 전 대표는 "남양주는 갑, 을, 병이 모두 초박빙이고, 어느 한 군데 확실히 이긴다고

 자신할 수 있는 곳이 없다"며 "우리 당 후보와 국민의당 후보의 표가 모인다면 

문제없이 너끈하게 이길 수 있는데, 야권 표가 국민의당으로 분열돼 초박빙 상태에서

 대혼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노년층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이 경제를 잘하겠거니 해서 

새누리당을 당선시켜줬는데 이제는 아니라는 것이 확인되었다"며 "어르신들도 표는 

2번으로 몰아사 투표해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수도권 유동 인구 많은 곳을 돌며 유권자들이 표로 여야 1대 1 구도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오전에는 경기 남양주병, 남양주갑을, 오후에는 고양을 

고양병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오후3시 서울 홍익대 정문앞을 찾아 청년 유권자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신림역, 강남역, 야탑역, 중앙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돌며 더민주 후보들에 대한 지지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홍대 앞 투표참여 캠페인에서도 "야권이 분열되지 않고 표가 하나로

 모아지기만 하면 문제없이 새누리 후보를 큰표차로 이길 수 있는데 야권표가 분열돼

 아슬아슬한 박빙상태"라며 "이런 곳이 전국 곳곳에 수없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홍대 정청래 손혜원 후보와 함께. 사진

문재인 전 대표는 "국민의당이 만들어지고 야권이 분열되고 또 단일화하지 못하는 것이

 야권 지지자 입장에서 얼마나 어리석고 위험한 일인지 생생하게 절감하고 있다"며 

"정당 투표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하고 후보자 투표만큼은 당을 떠나서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이길 수 있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홍대 방문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사진 오마이뉴스

문재인 전 대표는 신림역에서 관악을 정태호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자리에서는 "수권정당이

 되려면 경제, 안보, 교육 등 3가지 분야에서 실력을 갖춰야 한다"며 "정 후보는 집권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이니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홍대 손혜원 후보와 유세에 나섰다. 사진

 

문재인 전 대표는 "국민의당에서 좋은 사람들이 많이 나섰지만 현실적으로 호남지역

 외에는 당선될만한 사람이 없다"며 "그나마 안철수 대표 한 명만 가능성이 있고 

나머지는 당선권과 까마득하게 거리가 멀다"며 "그 당이, 그 사람이 마음에 든다고 

찍으면 사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을 돕는 표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