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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인제 김종민에 낙선

by 아는것이 힘 2016. 4. 14.


수차례 소속당을 옮기면서 6선을 지내 이른바 '불사조'로 불리는 


이인제 새누리당 후보가 7선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20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최측근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금배지'를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지난 13일 열린 20대 총선에서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김종민 더민주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습니다. 


14일 오전 2시 현재 해당 선거구의 개표율이 99.9%를 넘어선 가운데

 이인제 후보는 42.55%(4만4162표)를 얻어 43.55%(4만5198표)를 획득한 김종민 후보에게 뒤쳐졌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개표가 90% 이상 진행됐던 오전 1시쯤에 자신의 트위터에 

"주민의 뜻을 하늘의 뜻으로 알고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글을 통해 패배를 인정했는데요


이인제 김종민 개표결과. 사진


그러면서 "고장과 나라를 위해 변함 없는 열정으로 일하겠다"며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인제 후보 입장에서는 1052표 차이의 석패다. 실제 투표 마감 직후에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이인제 후보가 44.2%로 43.2%를 얻은 

김종민 후보에 근소하게 앞섰던 것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김종민 더민주 후보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개표 내내 엎치락뒤치락했지만 김종민 후보는 막판 표를 끌어모으며 이인제 후보와의 차이를 벌렸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1987년 통일민주당을 이끌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에 이끌려 정계에 입문했다. 

1997년에는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와 대선 경선에서 맞붙었으나 경선 결과에 불복해 

국민신당을 창당해 대선에 출마했었습니다.


1998년에는 새정치국민회의에 합류했고 2002년에는 자유민주연합(자민련)

 2007년에는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대권에도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후에도 이인제 후보는 무소속과 자유선진당, 선진통일당을 거쳐 최근에는 새누리당에 몸담았습니다.



이인제 화려한 경력


제21회 사법시험 합격, 대전지방법원 판사, 통일민주당 대변인


제10대 노동부 장관, 제29대(민선 1기) 경기도지사


제 13,14,16,17,18,19대 국회의원(6선), 국민신당 제15대 대통령 선거 후보


새천년민주당 제16대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장,상임고문, 최고위원


자유민주연합 총재권한대행, 민주당 제17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진통일당 대표최고위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낙선 이인제 7선저지 김종민


안희정 충남지사 '정치동반자' 더불어민주당의 김종민 후보가 7선 고지를 향해 

가던 새누리당 이인제 후보를 꺾었습니다.


충남 논산계룡금산 선거구 김종민 후보는 이인제 후보와 피 말리는 접전을 벌여

 19대 때 2천여표차로 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당사자들에게는 피를 말리는 7시간의 긴 사투였습니다.


두 후보는 개표가 시작된 7시부터 개표가 끝난 14일 새벽 2시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20여 차례 시소게임을 이어갔습니다.


두 후보 간 표차는 1천52표.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이인제 후보가 1% 앞서는

 것으로 나오면서 예사롭지 않은 싸움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 당선인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이인제 후보와 경합 끝에 2천375표 차이로 낙선했습니다.


서울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김 당선인은 내일신문과 시사저널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다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에 합류했습니다.


이인제 의원. 사진


2004년 만 40세에 역대 최연소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됐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당선되자마자 안 지사로부터 제안받고 초대 정무부지사직도 수행했습니다. 

안 지사의 고향도 김 당선자와 같은 논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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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의 평생 동지이자 친구로 불리길 바라는 그는 "낙선 후 4년 내내 고향 

논산을 떠나지 않고 지역주민들과 친분을 쌓고 지역발전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지역 

민심을 체감해가며 표밭을 갈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논산·계룡에 국가 차원의 국방산업단지를 유치하고 계룡시에 민군겸용기술진흥원을 

유치해 100년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인제 후보의 낙선은 의외에 결과라서 네티즌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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