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안아키 카페의 진실을 파헤쳐 주목받고 있습니다.
5만5천명의 회원을 거느렸던 '악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일명 '안아키'라는 인터넷 육아카페의 회원들 사이에서 원장님이라 불리는 카페의 운영자는 30년 경력의 한의사인 김효진씨였습니다.
논란이 시작된건 올 4월부터였는데 페에 올라온 충격적 사진들이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부터였습니다.
아이들의 얼굴에 피딱지가 앉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고 엄마들은 아동학대로 신고 당하가 시작했습니다. 이후 카페가 폐쇄되었지만 김효진 한의사는 "전국민 수두파티를 하고 싶다"고 발언해 파장이 커졌고 검찰은 두차례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되어 공분을 샀죠.
김 씨는 한의사 시절에도 문제가 있었던 인물로, 한의사들의 커뮤니티에서 자신이 페르마의 정리를 풀었다며 말도 안 되는 글을 자주 썼으며, 결국 페르마의 정리 건으로 수학과 대학 교수에게 처절하게 반박된 바도 있습니다.
김효진 한의사의 프로필
김효진 한의사 나이 50세 초반 추정
고향 대구
김효진 한의사 학력 대학 학교 경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대구살림한의원 운영中
카페회원 맘닥터들은 안아키의 김효진 원장 가이드라인에 따라 비상약을 공식처럼 권유했다고 전해집니다.
체기가 있으면 능소화, 변을 오랫동안 못 봤으면 피자마 오일, 설사가 오래 되면 숯가루, 모기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청포 등이었는데 안아키 카페에는 관련 제품들을 판매하는 쇼핑몰이 있다. 쇼핑몰이 입점한 업체들 중에는 김효진 한의사 남편 제품도 있었습니다.
대구살림한의원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는 소화제 능소화는 다른 제품보다 비쌌지만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수많은 의혹들 중 김 한의사가 인정한 불법은 가정집에서 이 약을 제조했다는 약사법 위반 뿐이었는데요. 그녀는 "의사가 약효에 욕심 내고 자기가 수고하겠다는데 이게 뭐 죄가 되겠냐고 생각했다. 이런게 법의 위반이라는 걸 알게 됐다. 나 진짜 뭔가 잘못하긴 했구나 깨닫게 됐"고 밝혔습니다.
한 카페 회원은 약사법 위반에 탈세 혐의에도 김효진 원장이 당당한 이유가 안아키 카페의 분위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어느새 그녀는 절대적인 존재가 되었던 것입니다.
안아키 사건 이후 맘닥터로 활동한 일부 회원들은 이후 남모를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들은 "위독해진 아이가 있었다면 그건 내 무지로부터 비롯된 거니까", "사건이 터진 후 우리가 뭘 잘못했는지 생각을 했다. 우리가 사이비였나, 학대했나, 맹신했냐"고 후회를 늘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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